하루 빨리 외항사 승무원 합격하는 5가지 방법

커리어/에어아시아|2018. 12. 11. 11:32


 2년동안 풀로 외항사 승무원 준비를 했고 매일 하늘을 보면서 저렇게 비행기가 많은데 내가 탈 비행기 하나 없다는게 너무 가슴 아팠던적이 있었다. 처음엔 오픈데이가 뭔지도 모르고 시작했지만 스터디를 시작하고 점점 치열해지면서 여러사람을 만나고 여러 학원과 첨삭에 돈을 쓰면서 저 사람은 되겠다 안되겠다 감이 생겼다. 그리고 지금 준비하고 있는 사람과 준비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팁을 전하고자 한다.




 물론 외모가 훌륭하고 말하는게 깔끔하면 좀 더 쉽게 합격할 수 있다. 그건 어느 항공사나 변치 않는 사실인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날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이쁘지도 않고 영어를 엄청 훌륭하게 잘하는 것도 아니다. 성형을 하고 외국에 나가 영어공부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 



방법 1. 스터디를 시작하라

 학원이나 과외에 많이 의지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함께 갈 사람을 찾으면 수월하게 갈 수 있고, 무엇보다 좀 더 말해볼 기회가 생기고 감 잡기 쉬워진다. 면접 정보도 스터디에서 많이 나온다.


방법 2. 참석할 수 있는 모든 면접에 참석해라

 정말 모든 항공사 면접에 참석해야 한다. 지금이야 면접이 풍년이지만 내가 준비할 떄는 에미레이트가 닫히고 카타르가 닫히고 웬만한 항공사 다 닫혀서 세계 항공사 리스트를 쫙뽑아서 맨날 들어가서 면접정보 확인했다. 그리고 실제로 외국까지 나갔다. 처음에 준비할 때 카타르, 에미레이트, 싱가폴 면접에 가지 않은 것이 정말 정말 후회가 된다. 간다 하더라도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승무원 면접은 알다 시피 스팩 싸움이 아니다. 주관적인 것이 크게 작용하기에 실력을 무시할 수 없지만 운이란게 분명 있다. 많이 지원하면 할 수록 그 운은 그 숫자만큼 올라간다. 그리고 긴장하는 습관도 고칠 수 있고, 실력도 올라간다.


방법 3. 현실적으로 생각하라

 준비하는 모든 것을 현실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답변을 준비할 때 너무 예쁘기만 말을 준비하지 않았는가? 혹은 그 답변을 말할때 어떤 억양과 어떤 표정으로 말할 지 생각해 본적 있는가?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무슨 질문이 들어올지, 어떻게 대답해야 할 지 어느정도 보일 것이다. 


방법 4. 면접관에게 관찰하고 증명해라

 내가 가장 후회하는 순간은 치앙마이 에미레이트 오픈데이에서 면접관이 에어콘이 너무 쎄서 누군가를 찾을때 먼저 다가가 도와주지 않은 것이다. 물론 거절했을 것이다. 백번 자기소개나 답변으로 나는 먼저 다다가는 서비스를 하는 사람이라 말한들 그 때 한번 도와주는게 확실하고 실뢰를 줄 수 있었을 것이다. 주위를 신경쓸 필요는 없다. 합격하는게 가장 중요하니깐.


방법 5. 바꿀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빨리 바꿔라

 영어실력이나 외모는 단기간에 바꿀 수 없지만 억양과 제스쳐, 인상과 표정은 단기간에 바꿀 수 있다. 바꿀 수 있는 것을 빨리 바꿔야 빨리 합격한다. 내가 끝끝내 못했고 그렇게 고생한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는 용기가 누군가에게는 위안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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