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1 박 2일] 랑카위 여행

말레이시아|2018. 12. 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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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랑카위 이름은 트레이닝 센터의 교실 이름이라 머릿속에 들어있었을 뿐 다녀온 지금도 솔직하게 말하자면 지금도 랑카위에 뭐가 유명한 건지 모르겠다. 타지 생활의 외로움에 훌쩍이고 있을 때 랑카위는 맥주가 싸니 맥주 마시러 가자는 말에 계획 없이 1박 2일로 따라나섰다. 랑카위를 가기 전 검색을 해보긴 했으나 바다가 그리 깨끗하지 않다는 말을 보고 그저 맥주 마시러 가는 곳이라 생각했다. 
  랑카위의 첫인상은 작은 촌 동네 공항. 오키나와나 클락에 갈 적에 이용했던 공항 같았다. 본인이 '하레 온나'라는 동기말대로 정말 지나치게 날씨가 좋아서 모든 게 이뻐 보여서 쿠알라룸푸르에 돌아가서 향수병이 나면 어쩌나 싶을 정도였다. 그랩을 타고 10링깃에 도착한 동기가 예약한 호텔에 갔다. 근처에는 맥도날드, 서브웨이, 스타벅스 등이 있어 나름 중심가에 위치했음을 알 수 있었고 작지만 깨끗하고 말레이시아에서 흔치않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었다. 여행을 마무리하며 생각해 보면 이번 여행은 호텔이 다했다. 호텔 바로 앞에는 Cenang Beach가 있었고 그 해변가에는 온갖 유명한 바와 레스토랑이 있었다. 공항에서 전광판 앞에서 세운 계획은 모두 무산되었다. *하레 온나-어딜 가나 좋은 날씨를 몰고 다니는 여자 
  하룻밤을 뚫고 온 메이크업을 지우고 잠시 숨을 돌리고 나가서 해변가를 나갔다. 먼저 해변을 둘러보니 방에서 검색하며 가보자고 했던 Yellow Beach Cafe가 나왔다. 노란 인테리어에 귀여운 소품들, 그리고 관광객으로 북적거리는 펍이 있다. 여행 목표를 완성하기 위해 주변의 이목을 끌며 여자 둘이서 타이거 맥주 타워와 피자, 감자튀김을 단숨에 끝내고 숨 쉴 때마다 좋다 좋다 연발을 하다 해변으로 나갔다. 흥정을 해서 20링깃짜리 파라솔과 베드를 10링깃에 빌리고 누웠다. 나는 그때 24시간 이상 깨어있었기 때문에 모래를 두어 번 손에 쥐었다 흘러보내고 정신을 잃듯 곯아떨어졌다. 다만 뜨거운 햇살과 곱디고운 모래, 살랑이는 바닷바람, 사람들 모두가 그저 좋았고 낮잠 만으로도 이미 랑카위는 완벽했다.
  자고 일어나 보니 동기는 다음으로 갈 바를 해변에서 보트 빌려 주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있었다. 결론은 Yellow Beach Cafe는 Very expensive, The Cliff Langkawi는 Very Very expensive. 어딜 갈지 고민하는 사이 방금 전 바를 추천하던 사람들이 공짜로 제트보트를 잠시 태워주겠다고 했다. 처음엔 흥정인 줄 알고 멈칫했지만 어느새 동기는 뒤에 타고 바다를 달리고 있고 나는 짐을 맡고 있는데 다른 무리가 배에 잠시 타라며 이야기했다. 업체명이 적혀있는데 뭔 일 있을까 싶어서 문자로 업체명과 그 사람들 이름을 동기에게 메시지로 보내고 올라탔다. 
  알고 보니 그 사람들은 장사를 접어야 해서 이섬 저 섬에 있는 손님들을 약속한 장소로 보내주고 물건을 정리하는 중이었다. 납치당하는 거 아닌가 싶은 마음에 걱정했으나 잠시 후 손님들이 타는 걸 보고 걱정하는 마음은 내려놓았다. 해지는 일몰은 너무 아름다웠고, 30분간 바다 위 드라이브는 정말 황홀했다. 내가 걱정하자 안심시켜주려 노력하고 나에게 배도 운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아만과 에이만에게 너무 고맙다 말하고 싶다. 다음날 오면 패러글라이딩 공짜로 해주겠다며 꼭 오라고 신신당부를 했는데 다음날 보니 300링깃이나 하는 고급 서비스였다. 만나러 가진 않았지만 말이라도 그리 해줘서 고마웠다.
  동기를 잔뜩 걱정시킨 30분의 드라이브 후 또다시 어딜 갈지 고민하는 사이, 우리가 여자 둘이서 맥주 타워를 시키자마자 다 마실 수 있겠냐며 말을 걸던 사람들이 와서 같이 맥주 마시자고 제안했다. 듀티프리에서 맥주를 사서 피자와 함께 먹고 마셨다. 다음 여행지인 태국 끄라비에서 만나기로 한 썸남이야기, 동남아 투어의 첫 목적지 말레이시아 전 한국, 일본을 여행했다는 이야기, 승무원 직업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 왜 랑카위에 왔는지 등등 시시콜콜한 이야기들로 금방 맥주는 비워졌다. 
  랑카위의 처음이자 마지막 밤을 그렇게 끝내기엔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다시 무작정 해변으로 갔다. 캄캄한 해변에는 위대한 개츠비를 떠올리게 하는 초록 불빛들이 수없이 빛나고 있었다. 마음이 뭉클할 만큼 아름다웠다. Cenang Beach에는 밤마다 불 쇼를 하는데 그곳엔 시샤와 간단한 술 종류를 팔았다. 모래사장 위 작은 테이블마다 촛불이 빛나고 있었고 불 쇼는 그 자체를 그리 훌륭하다 할 수 없었지만 인상적이었다. 수도 없이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세상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이 공연을 하니 그저 그 모습이 예뻐 보였다. 마지막엔 다 같이 춤도 추고 불기둥 아래 람보도 하고 다들 광란의 밤을 불태웠다.
공연이 끝나고 잠시 바다로 뛰어들었다. 배영으로 바다에 누워 본 하늘에는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고, 형광 플랑크톤 때문인지 물장구를 칠 때마다 파랗게 빛이 났다. 매우 감성적이 되어서 반짝이는 별과 바닷물 사이에서 빛나는 초록 불빛 보며 우리 인생도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수많은 초록 불빛으로 가득하겠지. 혹은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초록 트레픽 사인이 가득하겠지 싶었다. 어느 쪽으로 해석하든 우울했던 나에게는 힘이 되는 메시지였다. 
  돌아가야 하는 날. 체크아웃을 하러 내려가는 길에 엘리베이터에 붙어있는 광고지를 보고 아점을 먹을 곳을 정했다. 체크아웃 후 간 식당에서 비주얼로 압도하는 랍스터와 오징어튀김, 홍합 구이로 구성된 플레이트와 버섯 수프를 주문하고 먹으면서 그제서야 돌아갈 시간을 정했다. 동기는 다음날 매우 이른 아침 출근 있었기에 여차여차 타협해서 두 번째로 늦은 비행기로 돌아가기로 정했다. 근처 몰과 시가지를 둘러보고 20분 발 마사지에 25링깃이란 말에 홀려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숍에서 발 마사지를 받고 마지막 맥주를 마시러 Very Very expensive 하다는  The Cliff Langkawi에 갔다.
  넓고 탁 트인 바다, 한적한 분위기, 살랑이는 바람에 The Cliff Langkawi에서는 전과 또 다른 힐링을 시작했다. 처음은 가볍게 오렌지, 파인애플 생과일주스로 시작. 300링깃짜리 패러글라이딩하는 사람들을 세어보며 스파클링 와인 한 잔씩, 각자 부모님께 영상통화 올리고 현실로 돌아가기 싫다며 울부짖으며 프렌치프라이에 마지막 마무리 맥주 한 잔. 끝끝내 마지막 7시 비행기로 돌아가게 되었다.그리고 그렇게 목적에 충실하게 술 냄새 가득한 랑카위 여행은 끝이 났다. 





호텔 정보
Cenang Plaza Beach

Cenang Plaza Beach Hotel
Lot 2606, Jalan Pantai Chenang, Mukim Kedawang, 07000 Langkawi, Kedah, 말레이시아
상세보기

 청결도 4/5 위치5/5 가격4.5/5

대략적 경비
비행기 표 제외 1인 400링깃/ 2인 800링깃
호텔 + 교통비 + 술값 + 식비
(술값 300링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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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빨리 외항사 승무원 합격하는 5가지 방법

커리어/에어아시아|2018. 12. 11. 11:32


 2년동안 풀로 외항사 승무원 준비를 했고 매일 하늘을 보면서 저렇게 비행기가 많은데 내가 탈 비행기 하나 없다는게 너무 가슴 아팠던적이 있었다. 처음엔 오픈데이가 뭔지도 모르고 시작했지만 스터디를 시작하고 점점 치열해지면서 여러사람을 만나고 여러 학원과 첨삭에 돈을 쓰면서 저 사람은 되겠다 안되겠다 감이 생겼다. 그리고 지금 준비하고 있는 사람과 준비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팁을 전하고자 한다.




 물론 외모가 훌륭하고 말하는게 깔끔하면 좀 더 쉽게 합격할 수 있다. 그건 어느 항공사나 변치 않는 사실인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날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이쁘지도 않고 영어를 엄청 훌륭하게 잘하는 것도 아니다. 성형을 하고 외국에 나가 영어공부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 



방법 1. 스터디를 시작하라

 학원이나 과외에 많이 의지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함께 갈 사람을 찾으면 수월하게 갈 수 있고, 무엇보다 좀 더 말해볼 기회가 생기고 감 잡기 쉬워진다. 면접 정보도 스터디에서 많이 나온다.


방법 2. 참석할 수 있는 모든 면접에 참석해라

 정말 모든 항공사 면접에 참석해야 한다. 지금이야 면접이 풍년이지만 내가 준비할 떄는 에미레이트가 닫히고 카타르가 닫히고 웬만한 항공사 다 닫혀서 세계 항공사 리스트를 쫙뽑아서 맨날 들어가서 면접정보 확인했다. 그리고 실제로 외국까지 나갔다. 처음에 준비할 때 카타르, 에미레이트, 싱가폴 면접에 가지 않은 것이 정말 정말 후회가 된다. 간다 하더라도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승무원 면접은 알다 시피 스팩 싸움이 아니다. 주관적인 것이 크게 작용하기에 실력을 무시할 수 없지만 운이란게 분명 있다. 많이 지원하면 할 수록 그 운은 그 숫자만큼 올라간다. 그리고 긴장하는 습관도 고칠 수 있고, 실력도 올라간다.


방법 3. 현실적으로 생각하라

 준비하는 모든 것을 현실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답변을 준비할 때 너무 예쁘기만 말을 준비하지 않았는가? 혹은 그 답변을 말할때 어떤 억양과 어떤 표정으로 말할 지 생각해 본적 있는가?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무슨 질문이 들어올지, 어떻게 대답해야 할 지 어느정도 보일 것이다. 


방법 4. 면접관에게 관찰하고 증명해라

 내가 가장 후회하는 순간은 치앙마이 에미레이트 오픈데이에서 면접관이 에어콘이 너무 쎄서 누군가를 찾을때 먼저 다가가 도와주지 않은 것이다. 물론 거절했을 것이다. 백번 자기소개나 답변으로 나는 먼저 다다가는 서비스를 하는 사람이라 말한들 그 때 한번 도와주는게 확실하고 실뢰를 줄 수 있었을 것이다. 주위를 신경쓸 필요는 없다. 합격하는게 가장 중요하니깐.


방법 5. 바꿀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빨리 바꿔라

 영어실력이나 외모는 단기간에 바꿀 수 없지만 억양과 제스쳐, 인상과 표정은 단기간에 바꿀 수 있다. 바꿀 수 있는 것을 빨리 바꿔야 빨리 합격한다. 내가 끝끝내 못했고 그렇게 고생한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는 용기가 누군가에게는 위안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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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비행일기] 나를 기억 하는 승객이 있다는 것

커리어/에어아시아|2018. 12. 8. 14:00









  비행하면서 한번도 나를 누군가가 기억할 거란 생각을 한 적이 없다. 내가 실수를 하더라도 엄청난 실수가 아니면 빨간 유니폼에 가려져서 괜찬을 것이라 생각했다. 실제로도 나를 봤다는 승객이 몇명 있었지만 실제로는 내가 탄 비행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주목받는 가면을 쓴 기분으로 일을 하곤 했다.




  얼마전 하우스 메이트가 올해 2월 4일에 뭘 했는지 물어보았다. 무려 10개월 전일을 어제 일 물어보듯이. 그때는 말레이시아 베이스의 에어아시아라는 항공사에서 일하고 있을 때였다. 아직도 내가 받은 모든 스케줄을 가지고 있어 그날 뭘 했는지 찾아 보았다. 그날은 쿠알라룸푸르에서 부산으로 가는 비행이 있었고 기억은 나지 않지만 분명 한국인 아줌마 아저씨 패키지 관광 단체손님이 가득 했을 것이다. 그래서 단체로 주문한 기내식때문에 한 섹션에선 나시르막 파티, 그 다음은 쿵파오치킨 파티, 라자냐파티를 하고 있었겠지. 나는 그사이에서 부모님이 있는 집에 갈 생각에 들떠서 신나 있었을 테고. 




   그것을 말하니 하우스메이트의 친구가 그 비행에 있었고 나를 기억한다고 했다. 최근에 다른 일을 시작했지만 핸드폰 보기를 돌같이 하기 때문에 아직 프로필 사진이 에어아시아 유니폼입은 사진이다. 하우스메이트가 나와의 카톡을 친한 사람에게 캡쳐해서 보여준 모양이다. 놀랍게도 그사람이 카톡대화에 있는 작은 나의 프로필 사진을 보고 나를 기억한 것이다. 내가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사람은 내가 뭘 했는지 기억한다. 그게 승무원이란 직업이 특별한 게 아닐까.




  승무원을 준비할 때 승무원이란 직업에 굉장한 갈망이 있었다. 특히 외항사. 한국 항공사는 처다도 보지 않았다. 승무원의 모든게 반짝이고 좋아보였다. 매일 비행기를 타는 것, 외국에서 사는 것, 수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 갖힌 공간에서 안전과 서비스를 담당한다는 점도. 항상 외국 생활을 꿈꾸는 부끄러움이 많은 관종에게는 딱 맞는 직업이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비행이 계속되고 일상이 되고 업무가 되고 점점 내 마음 속에 승무원의 반짝임은 사라져 갔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비행기 안에서 굉장히 특별한 존재이다. 승무원은 그저 일하기 위해 혹은 수다 떨려고, 캐빈 체크를 위해 돌아다니는 것이겠지만 지나가는 것만으로 쳐다보게 되지 않나.




  친구분 말에 의하면 나는 단체 승객이 탑승권이 없어서 사전 예약한 기내식을 건내주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내가 난처해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했다. 사실은 난처해 하지도 않았고, 확인하는 척을 해야하기 때문에 미안해하는 친절한 승무원 연기를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여권 보여달라거나 이름 말해 달라하고 건내줬겠지. 




  그분 덕분에 내가 했던 일이 어떤 일이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꽤 재밌고 특별한 직업을 경험했구나. 누군가 기억해 줄 수 있는 직업이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 블로그에 쓸 일이었다. 그런 인연을 만들어준 에어아시아에 감사할 일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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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승무원이 겪는일? 승무원 장단점?

커리어/에어아시아|2018. 12. 7. 10:17














내가 새로운 회사에 이직을 하고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왜 회사를 그만 두었냐는 것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몸이 너무 않좋아져서. 

물론 잘다니시는 분들은 차고 넘친다.




나의 이야기는 극히 에어아시아에 한정된 이야기이다. 개인적인 소견이므로 전체를 반영한다 할 수 없다.

하지만 어느정도는 승무원을 해본 사람이라면 동감할 수 있을 것이고 외항사라면 더더욱 동감 할 만한 이야기이다.




조인하게 되면 트레이닝 센터에서  SEP라 부르는 전화부 만한 Safety  Emergency Procedure 를 공부하게 된다.

비행기 납치, 산소부족, 기압이 떨어졌을 때, 불났을 때, 승객이 아프거나 죽었을 때 등등 비행기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에서 해야할 것들을 공부해야한다.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자격 시험에 통과하게 되면 로스터라 부르는 비행 스케줄표를 받는다. 그리고 SNY라는 관찰비행을 3번 하게 된다. 대부분은 4시간 안팍의 짧은 비행을 6섹터 다니며 서비스를 배운다. 그리고 주니어 승무원로서 본격적인 비행에 들어가게 된다.




먼저 에어아시아는 나에게 승무원이란 꿈을 이루게 해준 고마운 회사이고 많은 사람들이 잘 다니고 있다는 점을 밝히고 장단점을 말해보려 한다.



내가 겪은 힘들거나 단점이라 생각해 볼점


1. 몸이 약해진다.

 내가 조인하고 본격적으로 비행을 시작했을 때는 늦은 가을 경 점점 추워지는 시즌이었다. 곧 겨울이 되었다. 겨울 경에는 말레이시아는 35도 이상의 열대 지방이고 내가 자주 가는 한국은 영하 26도까지 떨어졌다. 거의 60도 이상 나는 기온차. 그당시 크루 부족으로 인해 과도한 비행시간. 매일 밤낮이 바뀌는 스케줄. 비행기는 생각보다 많이 더럽다. 나의 면역력을 바닥내기엔 충분한 조건이었다. 현지의 병원을 다니고 약을 먹고 한국 갈때마다 병원을 다녀도 잘 낫지 않았다. 3주동안 독감이 걸려 3주간 열이 오르내렸는데 병가를 내는게 쉬운일은 아니라 계속 비행을 했고 이어블락을 획득하고 말았다. 갤리에 냉장고 문 앞을 지나기만해도 비행기에서 내릴 때까지 쉬지않고 기침이 나오기도 했다. 나는 건강한 사람이라 믿었는데 그렇지 않았나 보다. 모두가 말하는 것은 아플꺼라 생각치도 않았던 곳이 아플 수 있고, 비행전엔 겪어보지 못한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2. 인종차별

 외항사이다보니 승객, 동료, 상사에게 인종차별적인 처우를 받기도 한다. 대부분 괜찬지만, 꼭 불리한 일이 아니더라도 선입견등을 자랑하며 자신의 볼품없는 인품을 당당하게 뽐내는 사람이 간혹 있다. 너는 한국인인데 왜 이래? 한국인은 성형을 많이 하는데 넌 왜 안 했어? 넌 왜 영어를 잘해? 어디서 김치냄새 나지 않니?등등 혹은 김치라 부르기도 한다. 혹은 비자를 가지고 장난 치기도 하고, 외국인 주니어 괴롭히는건 어디나 비슷할 것이다.

3. 타인에 대한 인식

  내가 그 때는 전혀 힘들지 않았다가 지금에 와서 내가 이것때문에 무의식중에 스트레스를 받았구나 생각하는게 이부분이다. 항상 프렌들리해야한다는 인식때문에 아무리 피곤해도 그랩 드라이버가 하는 농담까지 다 반응해 주고, 공항에서 당황한것 같은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 도와줬다. 뿐만 아니라 컴플레인할때도 왜그랬나 싶을 정도로 공손하고 친절하게 돌려돌려 말했다. 물론 프렌들리하고 나이스한 것은 좋은 것이지만 24시간 의식한다는 것은 꽤나 피곤한 일 인것 같다.

4. 커리어

 내 생각이지만 승무원은 10년단위로 생각할 만큼 오래 할만한 일은 아니다. 정신적인 소모보다 정말 육체적인 소모 때문에. 물론 모든 비행마다 새로운 세상이다. 같은 부산비행이라도 밤비행임에도 걸어서 부산간다 할만큼 바쁠때도 있고 정말 심심해서 몸부림 쳐질만큼 바쁜 비행도 있다. 매 비행마다 배우는건 사실이지만 커리어의 발전은 없다. 사무장, 부사무장이 된다. 그 후엔? 서비스직의 전문가는 될 수 있지만 서비스직의 특성상 대체 못할 인력이 되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이것이 내가 승무원을 그만둔 두번째 이유이기도 하다.





감사한 점 혹 장점


1. 꿈을 이룸으로써 승무원에 대한 미련이 없어짐

 내 성격상 승무원이 못되었다면 상당한 시간동안 미련을 가지고 징징댔을 것같다. 후련한 마음으로 다른 일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달리 붙일 말은 없지만 이게 제일 크다.

2. 스케줄을 어느정도 조절할 수 있다

 비딩이라 해서 가고싶은 목적지와 날짜를 신청할 수도 있고 한 달에 3일까지 오프를 신청 할 수도 있다. 쉽진 않지만 승무원끼리 스케줄을 바꾸기도 한다. 외국인이라서 받을 수 있는 휴일과 리퀘스트 오프, 에뉴얼리브까지 붙여 쓰면 상당 기간 쉴 수있어 체력 보충과 자기 발전등의 시간으로 쓸 수 있다.

3. 여행 티켓

 에어아시아에서는 100퍼센트 할인 되는 쿠폰이 포인트제로 제공되고 90퍼센트 할인되는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티켓이 있다. 에어아시아의 경우 에어아이사의 모든 목적지를 갈 수 있다. 세금을 제외한 90퍼센트이기 때문에 장거리인 말레이시아-한국 왕복 14만원정도의 금액에 다녀올 수 있다.

4. 경험

 승무원이란 직업이 특수 직종이다보니 특별한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다. 유니폼을 입고 있던 모든 순간이 특별했다. 비행기에 승객보다 먼저 타서 비행 준비하러 가는 길에 보이는 내 승객을 보면 내가 지켜야할 자식 같았다. 내가 뭔가를 해줘서 기뻐할때는 나도 기뻤다. 여러나라 승객들과 이야기 하는 것도 즐거웠고 승객들을 재워두고 갤리에 모여서 이야기 하는것도 잊지못할 기억이다. 일하는 업무 자체가 즐거웠고 재밌었다. 그리고 한달에 6일정도 말레이시아 밖에서 체류하게 되는데 그때 호텔 근처를 돌아다니면서 그 현지의 맛있는 것도 먹고 관광지도 둘러보는 쏠쏠한 재미가 있다. 




전반적으로 업무에 있어서 감사함이 가득한 직업이었다. 

어려운 점 역시 나에겐 힘들었지만 개인 역량에 따라 다를 것이다. 




 에어아시아 승무원 면접 후기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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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에어아시아 엑스 승무원 합격후기 (도쿄)

커리어/에어아시아|2018. 12. 6. 10:40

이후 메디컬 이야기는 여기






   2017년 4월, 한참 승무원이 되고 싶어서 온갖 노력을 쏟던 중 우연히 일본인을 에어아시아 가족의 지인추천을 통해 뽑는다는 소식을 친구에게서 전해듣고 일본어가 된다는 점을 내세워 인사부에 자기소개 비디오와 함께 메일을 보냈다. 비디오 자기소개에는 나의 이력, 일본어, 에어아시아에 적합한 장점을 다루었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활발하고 에너지 넘치는 느낌을 주는쪽으로 편집하고 혹여나 영어발음이 클리어하지 않을까 자막도 달았다. 지금보니 너무 못보겠어서 모든 흔적을 지우고 그나마 남은게 위의 사진... 실제로는 뚱뚱하고 그렇게 까지 이쁘지 않기에 최대한 예뻐 보일 수 있는 각도와 구도를 연구했다.

  답장은 비디오 잘봤고 상의한 후 메일 주겠다는 내용오고 한달이 지났다. 포기하고 다른 일을 찾아야 하나 싶었을 무렵 일본 클로즈 인터뷰 인비메일이 왔다. 그저 면접인비 메일일 뿐인데 조이닝 메일인마냥 기뻤다. 부랴부랴 2주 후의 면접을 위해 최대한 살도 빼고 기본적인 답변 다시 체크하고, 옷을 찾아 다녔다. 몇일을 부산 시내에서 옷찾으러 돌아다닌 끝에 우연히 몸맵시를 잘 살려주는 빨간 자켓을 마지막 면접복이다라는 생각으로 샀다.


 전날 미리 일본에 도착해서 에어비엔비에서 예약한 숙소에 짐을 풀고 있으니 친절한 호스트가 다른 게스트들을 소개시켜주며 일본어와 영어로 즐겁게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여유롭게 보냈다. 그날 산책을 하며 느꼈던 기분좋은 바람을 잊을 수가 없다. 면접당일, "넌 될꺼다. 넌 뭘 해도 될 사람이니 된다."등등 모두의 엄청난 응원을 들으며 출발 너무 고마웠다. 에어비엔비 호스트 정보는 여기



면접장은 에어아시아 재팬 일본 사무실.
  이전 시부야에서 보았던 면접같은 형식을 기대했으나 평소와 전혀 달랐다. 1차 캣워크, 2차 장기자랑, 3차 짧은 파이널일거란 나의 기대와 달리, 3차만 진행 되었다. 가장 당황했던 것은 면접관이 말레이시아인 1명, 일본인 1명으로 영어와 일본어 질문이 둘다 들어온다는 점이었다. 일하고 나서 알았지만 면접관들은 모두 승무원 부서의 보스들이다. 대부분 사무장들이고, 다른 사무장부터 주니어 승무원까지 모두 관리한다. 그리고 어시스트해주시던 분은 HR의 어드미니스터였다. 에어아시아는 수평적인 분위기를 가진 회사임을 생각하고 주니어가 사무장에게 이야기하듯 유쾌하지만 적당히 예의를 차려 이야기 하면 될 것 같다. 



  에어아시아 메일 받기 전, 싱가폴 베이스의 젯스타에 가고싶은데 그 회사는 일본어가 가능한 한국인을 원했기에 일리터의 눈물을 독해하며 일본어를 나름 열심히 공부할 때였다. 하지만 면접이 영어로 진행 될 거라 생각했기에 영어만 계속 준비했어서 당황했던건 사실. 될놈될이다라는 생각으로 최대한 반가운 마음과 감사한 마음으로 면접에 임했다.


면: 그래 반가워. 근데 처음이야? 어디서 본거같아.
저: 사실 이거 두번째야. 도쿄인터뷰에서 파이널 봤었어. 기억해주니 고맙다.
면: 그래. 또 와줘서 고마워. 두번째라고 불이익 없으니 걱정마.
저: 그래? 고마워. 안심이 좀 되네
면: 근데 왜 떨어진거같아?
저: (예상은 했지만 당황) 글쎄 여러 이유가 있겠지.. 내가 그때 미성숙했을 수 있고 나를 충분히 못 보여 줬을 수 있지. 나중에 듣기론 그때 면접관들이 일본인 지원자를 더 선호 했다 하더라고.
면: 맞아. 그땐 정말 급했었어. 다시 와줘서 고마워.
저: 다시 기회를 주니 내가 고맙지. 나 정말 너희 팀이 되고 싶어.
면: 너를 표현해봐.
저: 내 소개를 할께. 내이름은 한국이름 뭐뭐고
면: 피아!(이력서에 크게 적혀있음)
저: 그래. 피아라 불러줘!! 암튼 어디서 일하고 어떻고 저쩧고 그래서 나 정말 너희 회사에 팀원으로서 공헌할 수 있을거야.
면: 너 한국에서 온거야??
저: 응. 당연하지. 에어아시아는 어메이징하고 진짜 드림컴퍼니니까. 올만하지 
면: 고마워. 오는데 얼마 들었어?
저: 2만엔(일본어로. 영어가 생각이 안났어요) 미안 잠시 기다려줄래?? 나 긴장했나봐 생각이 안나...2만엔들었어
면: 그럼 달러로 얼마야?? 
저: 200만달라??
면: 에? 그렇게 비싸?? (두분다 빵터짐) 에어아시아에서 돈 많이 줘야겠는데??
저: 으아. 내가 긴장해서 실수했네 200달라야ㅋㅋㅋㅋ내말은 그렇게 느껴졌단거지.
면: 난 다됐어. 너 물어볼거 있음 물어봐.
일면: 지금부터는 일본어로 말하겠습니다. 일본어로 답해주세요.
저: 네.
일면: 지금 일한관계가 좋지 않은데 피아씨는 이에 대해 어찌 생각하고 어떻게해야 해결될 수 있다 봅니까?
저: (속으로 대 당황. 왜 너한티 물어봐..최대한 중립적으로 말하자.)저는 서로 입장차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면: 그럼 누가 누구를 이해해야한다는 거죠? 누가 잘못했나요?
저: (일본이 사과해야지만 중립으로) 그런 문제가 아니라 양국 모두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야 한다 봅니다.
면: 쟤가 뭐래?
일면: 내가 이거 물어봤는데 서로 이야기를 해야한데.
저: 맞아. 사실 정치적으론 사이가 안좋을진 몰라도 실제로 많은 한국인들이 일본을 좋아해. 그러니까 한국인들 일본 관광 많이 오잔아. 그리고 내 일본 친구들도 너무 착하고 나이스하다고. 나 걔들 좋아해.
면: ㅋㅋㅋ 그렇지. 그래그래. 하나더 물어봐
일면: 일본어 어떻게 공부했나요?
저: (오타쿠라 말할 수 없으니) 주변에 일본인 친구가 많았고 영화, 드라마를 보다 보니 자연스럽게 말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면: 일본에 산적 있나요? 발음이나 인토네이션이 일본인 스러운데...
저: 칭찬 감사합니다. 아쉽게도 아직 일본에서 생활한 경험은 없습니다.
일면: 독학으로? 굉장하네요. 아까 드라마 보면서 일본어 배우셨다 하셨는데 어떤 드라마가  가장 좋았나요?
저: (당황... 영어로도 답변이 없는데. 머리 하얌) 오센이란 드라마를 가장 좋아합니다.
일면: 오센? 그게 뭔가여?
저: 와식(전통일식)을 만드는 드라마인데 오카미상(안주인)이 히로인인 드라마입니다.
일면: 왜 좋은가요?
저: 드라마를 보며 일본의 식재료, 요리방법, 배경, 의상을 보며 일본의 미적감각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미적감각=미감[비깐] 그런데 제 발음이 엉성했나봐요)
일면: 미칸? 그게 뭔가요?
저: sense of beauty
일면: 아 미적감각! 그래 이상입니다.
면: 그래 오늘 고맙고 가도 돼.
저: 오늘 너무 고맙고 고마워.


 다시 대기실 돌아다서 다른 지원자들과 이야기하며 페북 친구 맺다가 저녁 같이 먹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먹으러가자 그런 이야기 하는데 어시스트해주시는 분이 다시 오셔서 면접관이 나를 다시 보고 싶다고 해서 불안해 하면서 들어갔다.

저: 들어가도 될까? 불렀다고 들었어.
면: 미안해. 일본어 혹시 읽을 수 있니?
저: 응 읽을 수 있어. ( 1리터의 눈물 원서 3회독이 전부...)
면: 그럼 이거 읽어볼래?
저: (기내문이 아닌 취업에 대한 신문 기사였어요. 타이틀은 못읽겠어서 본문부터 읽었습니다.)
면: 어디 읽은 거야?
저: (손으로 가르키며) 이 단락 6줄 정도 읽었습니다.
면: 쟤 일본어 읽을 줄 아네. 그래 정말 가봐도 돼.
저: 다시 기회 줘서 고맙고 편안하게 해줘서 고마워. 좋은 하루 보내!! ( 나옴)


 나오니 다른 지원자들이 궁금해 하길래 일본어로 답해주고 마지막 지원자까지 기다렸다가 함께 저녁 먹으러 가기로 하며 화기애애 해서 어시스트 하시던 분이 저희한테 원래 알던 사이냐 물어볼 정도. 이미 퇴사했지만 아직도 연락이 닿고있고 그중 한명은 젯스타제팬에 조인하여 간혹 연락하고 있다. 소중한 인연들을 얻었던 순간이었다.




3일후 다른 지원자들은 다 쏘리 메일을 받았고 저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생각하며 보름 기다려 골든메일을 받았다.





승무원 준비를 하면서 느낀건

1. 될놈될이고 주관적인 평가가 많기 때문에 운이 어느정도는 작용한다.

2. 공격적으로 지원하는 사람이 먼저 합격한다.

3. 혼자서 바꿀 수 있는 점(다이어트, 자세등)을 먼저 바꾸면 기간을 줄일 수 있다.

4. 채용은 언제 중단될 지 모른다. 뜨면 바로 지원해야한다. 다음 기회가 3년후 혹 10년 일 수도 있다.




 이후 메디컬 이야기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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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엑스 승무원 메디컬

커리어/에어아시아|2018. 12. 6. 10:39








메디컬데이 당일에는  메디컬>영어 테스트>본사 브리핑>유니폼착장 순으로 진행 됩니다.


먼저 항공권과 호텔은 에어아시아에서 제공합니다.
아무래도 한국인 승무원 100명 남짓이고 대부분 서로서로 도와가며 일할 것이기 때문에 먼저 인사하고 친해지면 비행할떄 조금 편할 거라 생각됩니다.


호텔은 kl 제 2 공항 근처 튠 호텔을 제공하는데 안에 침대와 화장실 수건 한장 끝입니다. 슬리퍼, 옷장, 칫솔도 없어요. 잘 챙겨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준비할 서류는 파일 하나가 꽉 찰 정도였는데, 그 중 준비하기 힘들거나 배치메이트들이 리젝당했던 것들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준비할 서류>
1. Birth certificate 
출생증명서 = 기본증명서 + 가족관계증명서
이건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면 등본 영문으로 제출하면 됩니다. 
혹여나 단독세대일 경우 기본증명서를 영어로 직접 번역해 가시면 됩니다. 저는 공증 받았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2. 여권 복사본
커버부터 빈 페이지를 포함한 전체 페이지를 컬러로 인쇄해 가셔야 합니다.

3. Criminal check
배치가 한국인이 아닌 경우 미리 말안해주고 메디컬 후 한국 돌아가서 제출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짜로 발급 받을 수 있으니 미리 경찰서 가서 발급받으시길 바랍니다.

4. 최종 학력증명서
이것도 고지는 안되어 있지만 컬러로 인쇄해 가셔야 합니다.

5. ID90 을 위한 여권 복사
이것 역시 컬러로 인쇄해 가셔야 합니다. 첫페이지만 컬러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메디컬
철저히 블로그부터 구글까지 검색해서 검사 항목과 순서를 조사했습니다. 
1. 키와 몸무게
BMI  정상범주이면 됩니다. 정말 아날로그적인 기계로 측정합니다. 
2. 피검사
간염, 성병 같은 균검사 인것 같습니다.
3. 소변검사
생리할 경우 오류가 날 수 있습니다. 약으로 조절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배치들 중에 재검뜬 경우가 몇 있었습니다.
4. 혈압
5. 색맹 검사, 시력
6. 흉부 엑스레이
7.의사 검진
친구는 평발검사도 있다고 하던데 저희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건 네고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오래 거주한 경우 도핑테스트를 요구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영어테스트
공항 옆 본사에 가서 카페테리아에 지원자들을 데려다 놓고 영어테스트를 칩니다. 
영어테스트는 25문제 30분간 시험을 치고 20문제는 간단한 문법 문제, 5문제는 아티클을 읽고 맞는 말 찾기입니다.
토익 600점 정도면 쉽게 풀 수 있는 난이도 입니다.




브리핑
간략하게 말레이시아와 에어아시아를 소개하고 에어아시아에서 승무원에게 지원하는 복지내역을 대략적으로 알려줍니다.





유니폼 착장
나중에 수시로 하기 때문에 너무 부담 없이 참가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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